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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60대 도시농부 배수로 추락사..."5년 방치된 난간 탓" / YTN

2024-05-01 38 Dailymotion

도시에 살면서 시골을 오가며 농사짓던 60대 도시농부가 저수지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부실한 안전 난간 탓에 벌어진 예견된 인재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중순, 전북 김제시 백산저수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통제선이 휘감긴 이 안전 난간. <br /> <br />추락을 막는 시설인데, 위아래 할 것 없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난간 너머 배수로에서 3월 15일 오후에 한 60대 남성의 시신이 나와 이곳은 사건 현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남성은 휴일에 한 번씩 와서 인근에 농사를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당일에도 차를 몰고 근처에 왔다가 이후 이 배수로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숨진 남성이 외출 전 차에 농기구를 가득 옮겨 실었던 데다 반려견과도 함께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에서 몸을 기댔다가 난간이 힘없이 부서지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승진 / 유가족 : 포털사이트로 확인해보니 2019년부터 관리가 안 돼 있었습니다. ('거리 뷰'로 보신 거죠?) 네, 이미 위에 상단이 두 군데가 살이 다 나가 있었죠.] <br /> <br />이미 여러 해 전부터 일부가 파손돼 있던 안전 난간. <br /> <br />시신 주변에서도 떨어져 나간 난간 대 몇 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유가족들은 사건 현장 주변을 낱낱이 검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 시설과 용품이 제때 관리 안 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아주 그냥 여기가 다 떨어져 나갔네, 이게. (누구 빠졌을 때 이 구명조끼 쓸 수 있을 것 같아?) <br /> <br />책임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"사고 전 남아있던 난간의 높이가 1m가 넘었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"며 "관리도 주기적으로 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후에 이번 사망에 대한 입장을 내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경찰이 받은 부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턱과 목, 가슴뼈 등이 골절돼 있었고, 익사한 흔적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술을 마시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난간이 당시 어느 정도 힘까지 버틸 수 있었는지, 시설물 관리부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어촌공사는 "경찰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5020528169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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